이미지 크게보기 시설하우스 배수로 점검. 전남도청 제공

도내 22개 시·군 등 10월까지…응급 복구 등 지원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여름철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예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농업재해대책 종합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여름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이상 고온으로 폭염 증가,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란 기상청 전망에 따른 대응책이다.

도는 도내 22개 시·군과 농협(23곳), 농어촌공사(19곳)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기상상황 전파와 신속한 응급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149명으로 ‘농업재해 대응 현장 모니터링반’을 구성해 신속한 현장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를 지원하고 농작물 생육 및 수확 등 현장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지난달 과수·원예시설 1945곳, 축산시설 453곳, 수리시설 883곳 등 재해 취약시설인 3281곳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정광현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여름철 농업분야 재해피해를 최소화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지역에서는 호우, 태풍, 가뭄 등으로 농작물 3만2231㏊, 농업시설물 16㏊ 등에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피해 복구비로 322억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