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조핀 궁전에서 열린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황주호 사장, 현지 수주활동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17일 한수원에 따르면 황주호 사장은 지난 1월 체코 언론 대상 사업현황 설명회 개최, 4월 최종 입찰서 제출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체코를 방문해 다양한 수주 활동을 전개했다. 황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체코 산업부 장관이자 신규원전건설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요제프 시켈라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 사장은 ‘준비된 한수원, 주어진 예산으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한수원, 체코의 최적 파트너 한수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한수원의 체코 원전사업 수주 의지와 역량을 재차 피력했다. 지난 13일에는 체코 현지 언론 대상 미디어 브리핑을 개최해 한수원의 우수한 원전 건설 역량을 강조하며 한수원에 대한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같은 날 ‘한국·체코 원자력 및 문화교류의 날’ 행사도 열었다. 한수원이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주체코 한국대사관을 비롯해 한수원과 공동협력협약을 맺고 협력하고 있는 한국 기업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그리고 세계태권도연맹이 참여했다. 체코에서는 체코 산업부, 체코산업연맹, 원전 예정지 주요 인사, 한국·체코 미래포럼 의장, 체코건설협회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