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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당군 대표단 3박4일간 방문
협력 증진·지역발전 추진 목표

서울 은평구가 인도네시아에 디지털 분야 등 선진 정책을 전수하고 있다.

은평구는 지난 10일 은평구청에서 김미경(사진 오른쪽) 은평구청장이 뚜띠 루스와티(왼쪽) 인도네시아 수메당군 부군수와 ‘우호교류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구와 수메당군,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들과 은평구의회 의장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양 지방자치단체 간 상호 교류를 통한 우호·협력 증진과 지역발전 추진을 목표로 한다. 두 지자체는 지난 2022년 말 수메당군 관계자들이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은평구청의 전자정부 관련 우수 정책 벤치마킹을 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추진해 왔다.

구 관계자는 “수메당군 대표단은 3박 4일 동안 디지털동행프라자, 우리동네 키움센터, 구립도서관, 불광천미디어센터, 수색초 등을 방문해 다양한 분야의 선진 시스템을 경험하고 있다”며 “은평역사한옥박물관과 진관사를 둘러보며 한국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기념해 진관사 태극기 견본 액자를 선물로 증정하고, 수메당군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해 노트북도 전달했다.

구는 인도네시아와의 교류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방문 기간 스마트시티 조성 정책을 발표했고, 김 구청장이 현지에서 여성·아동 관련 우수 정책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당시 발표회에 참석했던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의 은평구 벤치마킹 방문도 이뤄졌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