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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의 대표적인 SUV 모델 ‘미니 컨트리맨’(사진)이 3세대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니 컨트리맨은 올해 1∼4월 누적 1151대가 팔려 수입 소형차급에서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연내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돼 있음에도 판매량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미니 컨트리맨은 총 8만3392대로, 전년 7만5369대보다 11% 늘었다.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올 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이 지난해 9월 공개된 걸 고려하면 이례적인 판매량이라는 평가다. 오랜 기간에 걸쳐 입증된 미니 컨트리맨의 상품성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미니 컨트리맨은 소형 SUV임에도 성인 5명이 승차 가능한 실내와 넉넉한 적재 공간을 갖췄다. 앞뒤로 13㎝ 이동하는 뒷좌석은 높은 활용성을 제공한다.

미니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선사하는 강력한 힘과 사륜구동 시스템 ‘ALL4’가 제공하는 주행성능도 미니 컨트리맨만의 매력이다. 모델별로 최고출력은 136마력에서 192마력까지 발휘하며, 최대토크도 22.4㎏·m에서 28.5㎏·m를 낸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평소에는 앞바퀴로만 동력을 전달하는 ALL4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따라 뒷바퀴로 최대 50%의 구동력을 배분해 최적의 접지력을 구현한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