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HD 스마트케어 부산 센터 직원이 선박 방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

전문인력 배치해 24시간 운영…"2028년까지 물류센터 구축에 600억 원 투자"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위한 ‘HD 스마트케어 부산센터’를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센터는 국내 입항하는 선박의 90%가 머무는 부산, 울산, 광양 등 동남권 항구의 선박 관리 서비스를 총괄한다.

또 해외 서비스센터들의 선박 수리 일정 및 인력 관리 등을 조율하는 글로벌 총괄 서비스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싱가포르에서도 HD 스마트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HD 스마트케어 센터는 기존 보증 서비스 부문을 개편해 새롭게 구성한 선박 생애주기 서비스 전문 조직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각 지역 센터를 통해 선박 및 엔진, 친환경 설비 등에 대한 보증 업무를 지속하고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선박 방문 점검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센터는 24시간 운영된다. 친환경 선박에 관한 고객 문의가 늘어난 만큼 이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중복되는 문의사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챗봇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오는 2028년까지 약 600억 원을 투자해 글로벌 주요 거점에 부품 공급을 위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HD 스마트케어 센터와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양대 축으로 활용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선박 건조 단계부터 폐선까지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HD 스마트케어 센터는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