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
돌봄이슈 연계 정책 등도 논의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024 문화예술교육 국제포럼’에서는 문화·예술 교육의 현장에 대한 사례 연구와 정책 토론이 진행된다. 같은 날 개시되는 ‘2024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의 일환으로 이 분야의 접근성을 일반 시민에게 균등하게 보장하는 방법 등이 주제로 잡혔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조던 라살 존F케네디예술센터 부대표, 베티나 밀즈 독일 피나바우쉬센터 예술프로젝트 총괄, 대인 올슨 전미미디어예술교육협회 대표, 루이자 펜폴드 하버드 교육대학원 디렉터 등이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국제포럼에 참여한다. 국내외 관련 전문가를 한데 모아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예술기관과 현장에서 가치와 실천의 간극 좁히기(라살 부대표) △모두를 위한 새로운 공간:지역사회를 위한 예술교육(밀즈 총괄) △미국의 학교 교육과정 K-12와 미디어 아트(올슨 대표) △학교 안에서 놀이와 현대미술 연결하기(펜폴드 디렉터) 등의 발제가 준비됐다. 이어서 김선아 한양대 응용미술교육과 교수의 진행으로 토론도 진행된다.

이는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제3차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채택했던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 연계 활동이다. 한국 문체부를 포함해 125개국 교육 관련 정부 부처 장관급 관계자, 전문가 등 940명이 만장일치로 마련했던 논의 체계다. 이번 국제포럼은 해당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후속 논의의 성격이다. 한나 코스키미에스 핀란드 교육문화부 장관 수석 고문, 나란체첵 다리바자르 몽골 문화부 문화정책실행 총괄 등 해외 정부 관계자도 이 포럼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다.

23일은 ‘돌봄경제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주제로 한 제4회 ‘미래 문화예술교육 포럼’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사회 전반에서 확장되고 있는 돌봄 이슈를 기반으로 김현철 홍콩과학기술대 교수, 신의진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김 교수는 ‘국가가 아동 돌봄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문화예술교육의 중요성’, 신 교수는 ‘미래 인적자원 함양을 위한 돌봄체계 완성과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다룬다. 이어 문화예술교육 정책 영역의 확장 및 전문 인력의 성장 방향성에 대한 토론도 마련돼 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