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유수영(왼쪽)과 정재군이 27일 막 내린 2024 스페인 장애인배드민턴 레벨1 대회 WH1-WH2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제공
장애인배드민턴이 2024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메달 가능성을 더욱 밝혔다.
대한장애인 국가대표단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톨레도에서 열린 2024 스페인 장애인배드민턴 레벨(Level)1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전 세계 199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 10명, 여자 2명이 출전해 WH1 결승에서 최정만(대구도시개발공사)과 이삼섭(울산중구청)이 격돌하는 등 수준급 기량을 뽐냈다. WH1-WH2 남자복식 종목에서도 정재군(울산중구청),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가 8강에서 이 종목 세계랭킹 2위인 최정만, 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 조를 꺾은 데 이어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장애인배드민턴 선수단은 앞서 15일부터 21일까지 스페인 비토리아에서 열린 레벨2 대회에서도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획득했다. 레벨2에 비해 레벨1 대회에 더 수준 높은 선수가 출전한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는 "수준 높은 대회에서 메달을 대거 수확하며 다가오는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고 평가했다.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은 다음 달 13일부터 일본 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와 합동훈련 등 3차 소집훈련을 시작하며 오는 6월 스코틀랜드에서 다시 한 번 국제 경쟁력을 확인한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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