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킴 카디시안(왼쪽)이 25일 카멀라 해리스(오른쪽) 주재로 백악관에서 열린 사법 개혁 주제 토론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리얼리티 TV쇼 출신 스타 방송인이자 기업가인 킴 카다시안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카다시안이 이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을 찾아 사법 개혁을 주제로 한 원탁 토론에 참석했다.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대선을 앞두고 카다시안의 영향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단행한 비폭력 단순 마약 사범에 대한 사면 문제를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다시안은 과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일부 사면에 대해 두드러진 지지를 보여 왔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마초 소지만으로 단순 기소된 수천 명의 사람들을 사면하는 것을 포함해 일련의 관련한 개혁 조치들을 취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에서 선임보좌관으로 일했던 재러드 쿠슈너는 저서에서 카다시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앨리스 존슨을 사면하는 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회고했다. 카다시안은 당시 마약 밀수로 종신형을 살고 있던 흑인 여성 앨리스 존슨의 사면을 요청했고, 결과적으로 그녀의 사면이 2020년 선거 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앨리스 존슨은 트럼프 전 대통령 마지막 국정연설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