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과 광주시 주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2026~2027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청 제공

광주(경기)=박성훈 기자



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열리는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경기 광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대회가 광주시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18일 ‘2026∼2027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선수권 대회(경기도체육대회·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일반인 대회(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로 나뉘어 2년에 걸쳐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연간 2만 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방세환 광주시장이 현장실사 보고회와 경기도체육진흥협의회 발표를 모두 직접 수행하는 등 그동안 대회 유치 필요성을 대내·외에 알려왔다. 시는 대회 개최를 위해 양벌동 23의 9 일원(12만3903㎡)에 광주종합운동장을 조성 중이다. 이 시설은 관람석 1만1132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야구·축구), 볼링센터, 펜싱장, 씨름장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대회 정상 개최를 위해 수영장 등 공공 체육시설을 새롭게 정비하고, 장애인 체육 공간인 반다비체육센터 공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 유치는 각종 규제에 갇혀 50년간 희생해 온 41만 시민과 마음이 하나가 돼 이뤄낸 결과인 만큼 더욱 값지다"며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등 각종 스포츠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