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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기침체와 고금리 여파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성장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주택매매 거래 급감과 원자재 가격 급등, 물류비 상승 등 각종 대내외 악재와 맞물려 업계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다만 올해는 원가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 프리미엄 상품군 강화 등 다양한 성장 전략을 통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업체들은 적자를 줄이거나 흑자 전환에 속속 성공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입학과 결혼, 이사 등이 몰리는 최대 성수기 봄철을 맞아 업계의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창의적인 디자인과 최고급 소재 적용, 공간 효율 극대화, 고객 편의성 강화, 위생성 강조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장점이 뚜렷한 신제품 등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기 위해 소비자 수요 공략을 정조준하며 열정을 발휘하고 있는 주요 기업들의 노력을 조명해본다.

최준영·박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