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울산시청 전경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시는 시민들의 편의와 복지 증진을 위해 ‘OK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을 올해부터 울산 전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OK생활민원 현장서비스는 가정에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전기제품 수리 등 생활불편 민원을 주거지 인근 공원이나 다세대 아파트 단지 등을 찾아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국에서 울산시가 처음으로 시행하는 서비스다.

시는 지난해 11월 중구 울산종합운동장, 북구청 광장,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각 1회씩 총 3회 OK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을 시범운영했다.

올해 OK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은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구·군 읍면동별로 순회 운영하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구·군에서 집집마다 찾아가서 생활민원을 해결해주는 기동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기, 전등, 수도, 배관 수리에 한정돼 있다.

하지만, OK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은 전파상이 사라진 요즘 소규모 전기제품 수리와 손쉽게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 장난감 수리도 가능하다.

특히 각종 제품을 고치기 위해서는 서비스센터에 맡기거나 수리 업체를 찾아가야 하지만 시민들의 수고를 주고, 여러 세대가 공감하는 불편사항을 모아서 한 곳에 모아 해결한다.

현장서비스의 날에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의 종류는 소형가전 수리, 자전거 수리, 화분 분갈이, 칼갈이 등 주민 편익 향상과 각종 생활 상담과 체험행사, 건강관리, 생활안전 분야 등이다.

또한 행사를 주관하는 구·군별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특성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오는 18일 오후 2~4시 중구 성안동 성안청구타운아파트, 23일 오후 2~4시 남구 삼산동 한마음공원, 30일 오후 2~4시 남구 신정3동 울산남부교회 주차장 등에서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장서비스의 날이 구·군으로 전면 확대됨에 따라 시민들이 겪는 생활불편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