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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결승타’ 롯데, 한화 8연승 도전에 제동…키움 3연승

  • 입력 2024-04-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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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이미지 크게보기 (대전=연합뉴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8회초 2사3루 상황에서 롯데 손호영이 득점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4.4.2



SSG 홈런 5방으로 두산 제압…NC 하트·LG 최원태 나란히 10K 탈삼진쇼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의 8연승 도전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벌인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9회말 두 번의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겨 1-0으로 어렵게 이겼다.

한화는 7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고, 롯데는 연패에서 벗어났다.

잔루만 쌓여가며 0의 행진이 이어지던 8회초, 롯데가 마침내 점수를 냈다.

1사 후 빅터 레이예스가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황성빈이 나와 2루를 훔쳤다.

1사 1, 2루에서 대타 노진혁 타석 때 한화 구원 박상원의 포크볼이 포수 옆으로 튀자 황성빈은 지체 없이 3루로 뛰었다.

한화 포수 이재원이 곧바로 잡아 던진 공이 3루수 파울 선상으로 치우친 바람에 황성빈은 비디오 판독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2사 1, 3루에서 롯데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손호영이 박상원의 높은 속구를 잡아당겨 좌전 적시타로 황성빈을 홈으로 보냈다.

한화는 9회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을 상대로 볼넷과 대타 최인호의 좌선상 2루타로 순식간에 끝내기 기회를 얻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재원을 고의 볼넷으로 걸러 만루 작전을 택했고, 문현빈이 초구에 2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1차 성공을 거뒀다.

롯데는 요나탄 페라자마저 볼넷으로 걸렀고, 채은성이 만루에서 김원중의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7회말에 등판해 1사 1, 2루 위기에서 페라자를 삼진, 채은성을 투수 앞 땅볼로 요리해 위기를 넘긴 롯데 신인 전미르가 데뷔승을 따냈다.

롯데 나균안이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가 5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7-5로 제압하고 LG전 6연승을 질주했다.

NC 선발 카일 하트는 안타 7개와 볼넷 5개를 허용하고 4실점 했으나 타선 지원 덕에 한국 무대 첫 승리를 거뒀다.

NC는 2-4로 끌려가던 6회초 서호철, 김성욱의 연속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추가해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7회초 1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좌전 적시타와 또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하트와 LG 선발 최원태는 나란히 탈삼진을 10개씩 뽑아냈다.

양 팀의 선발 투수가 나란히 탈삼진 10개 이상씩 기록한 건 이번이 14번째이며 지난해에는 안우진(키움·12개)과 에릭 페디(NC·10개), 안우진(11개)과 웨스 벤자민(kt wiz·11개)이 탈삼진 쇼를 벌였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대포 5방을 터뜨려 두산 베어스를 13-6으로 꺾었다.

두산이 1회 양석환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리자 SSG는 1회말 최정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최정은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기록(467개)을 보유한 이승엽 두산 감독 앞에서 통산 463호 홈런을 쳤다. 시즌 5호로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다.

SSG는 1-4로 끌려가던 4회 홈런으로 흐름을 바꿨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중월 솔로포를 터뜨리자 무사 1, 3루에서 한유섬이 왼쪽 담을 3점포를 쏘아 올려 5-4로 역전했다.

SSG는 안상현의 2루타와 김성현의 중전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4회에만 6점을 내 7-4로 앞섰다.

8-6으로 리드하던 8회 1사 만루에서 한유섬은 정철원의 시속 147㎞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통산 9번째 만루홈런으로 한유섬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7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자 하재훈도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대구에서는 키움이 8-3으로 이겨 삼성 라이온즈를 6연패 수렁으로 밀었다.

개막 4연패를 당한 키움은 3경기 연속 8점을 내고 승리해 급반등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허벅지를 다쳐 재활하다가 이날에야 첫 경기를 치른 키움 이주형은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좌전 안타 2개, 우익수 쪽 3루타 등 3연타석 안타를 치고 두 차례 홈을 밟아 팀의 대승에 앞장섰다.

키움은 4회초 로니 도슨의 2점 홈런으로 앞서간 뒤 2-1로 쫓긴 5회초 2사 후 이주형의 3루타와 김혜성과 도슨의 볼넷, 김혜성과 최주환의 연속 적시타 2방을 엮어 2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무섭게 타오른 키움은 6회 삼성의 백기를 받았다.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볼넷과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잡고 김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8-1로 도망가는 우중간 싹쓸이 3루타를 날렸다.

kt wiz는 수원 안방에서 고영표의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와 포수 장성우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10-6으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영표는 6이닝 산발 7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를 안았다.

kt는 4회 2사 1루에서 터진 조용호의 우선상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KIA 선발 양현종이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린 6회 1사 2, 3루에서 장성우의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석 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kt는 4-0으로 앞선 7회 더 멀리 도망갔다.

천성호의 내야 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의 좌선상 2루타로 엮은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 김민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로 KIA를 추격권 밖으로 밀어냈다.

김민혁은 7-1로 승기를 굳힌 8회에도 3타점 좌중월 2루타를 터뜨려 5타점을 쓸어 담았다.

KIA는 9회초 이우성의 스리런 홈런 등으로 5점을 쫓아갔지만, 결과와 무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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