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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전지 여론조사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9일 앞두고 격전지 ‘반도체 벨트’의 핵심인 경기 수원병에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조사가 나왔다. 문화일보는 1일 경기 수원병을 시작으로 2일 경남 양산을, 3일 서울 중·성동갑, 4일 인천 계양을 등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4일에 걸쳐 보도한다.

문화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0∼31일 경기 수원병 지역 주민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전화 면접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44%의 지지율로 30%에 그친 방 후보에 14%포인트 앞섰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56%였고, 방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3%, 조국혁신당은 19% 순이었다. 단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을 합치면 42%로 국민의미래보다 높았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34%)과 국민의힘(30%)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7%, 개혁신당 3%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