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오른쪽)가 지난 31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야쿠프 모데르와 공을 다투고 있다. AP뉴시스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탈환했다. 모하메드 살라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지난달 31일 밤(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2-1로 눌렀다. 리버풀은 이로써 20승 7무 2패(승점 67)를 작성,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2위 아스널(20승 5무 4패·승점 65)과 3위 맨체스터시티(19승 7무 3패·승점 64)가 1일 오전 0-0으로 비기면서 순위가 결정됐다.

리버풀은 전반 2분 만에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0-1로 뒤진 전반 27분 루이스 디아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20분 살라가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살라는 올 시즌 EPL 16호 골로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맨체스터시티가 득점 1위 엘링 홀란을 앞세워 공격을 퍼부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점유율에서 72.5-27.5%, 슈팅에서 12-6개로 크게 앞섰지만 유효 슈팅에선 1-2로 뒤처지는 등 효과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