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전남 관광지 보성 녹차밭. 전남도청 제공

1인당 16만 원…6세 이상 미성년도 신청 가능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저소득 장애인과 한부모 가족에게 여행비를 지급하는 ‘행복 여행 지원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전남에 거주하는 6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해당하는 지체·시각·발달·청각 장애인과 한부모 가족이다. 미성년자도 법정 대리인이 동행하거나 아동·청소년 관련 단체에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당일 여행상품 기준 1인당 16만 원 한도에서 여행비를 지원한다. 장애인의 경우 가족, 지인, 활동 보조인 등 동행인까지 받을 수 있다. 신안 등 섬 지역은 1박2일 숙박 여행 상품도 운영한다.

도는 올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6000명을 지원한다. 장애인 지원자를 지난해 1000명에서 올해 2000명으로 확대했다. 이 사업은 참여 여행사를 모집해 이달부터 진행한다.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행복여행 사업은 여러 제약으로 여행이 어려웠던 도민에게 무료로 여행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