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P 뉴시스

손흥민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1-1이던 후반 41분 득점을 올렸다. 토트넘은 2-1로 이기고 승점 56(17승 5무 7패)으로 5위를 유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EPL 1∼4위에게 주어진다. 4위는 애스턴 빌라(18승 5무 7패·승점 59)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질주하던 티모 베르네에게 공을 건넨 뒤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했다. 공은 베르너, 브레넌 존슨을 거쳐 다시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득점한 뒤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펼쳤다.

손흥민은 지난 21일과 26일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태국을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또 다시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소속팀, 대표팀을 오가며 3월 치른 6경기에서 5득점과 2도움을 챙겼다,

손흥민의 EPL 시즌 15호 골(8도움)로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무하마드 살라(리버불)와 함께 득점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가 됐다.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160번째 골. 손흥민은 1960년대 활약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 클리프 존스(159골)를 넘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