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2025학년도부터 적용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일반계 고등학교 입시 전형 평가 방법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꾸기로 했다.

29일 교육청이 발표한 ‘2025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감 선발 후기고는 2025학년도부터 고입 전형 방법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개선해 시행한다. 성적 산출 시 상대평가 환산 방법(석차백분율제)이 폐지됨에 따라 A∼E별로 따로 점수를 계산하지 않고, 가장 낮은 등급인 E(100점 만점에 60점 미만)가 포함된 비율만 계산하게 된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교과목의 경우 가장 낮은 등급인 C의 개수를 계산한다. 여기에 전 학년 출결 상황만 포함해 개인별 성취도 수준을 최종 평가한다. 성적 산출 주체도 중학교 3학년 담임에서 교육감으로 바뀐다. 새 전형 방식은 올해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성취평가제 취지에 맞게 13년 만에 고입 전형 방법을 개선한 것”이라며 “학생 간 과도한 성적 경쟁 완화, 학교의 고입 전형 업무 간소화, 중3 담임교사 업무 경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소현 기자 winn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