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육군이 27일 부산 기장군 참전용사 자택에서 가진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전수행사’에 부산보훈병원이 함께 하며 참전용사에게 건강검진 등 의료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보훈병원 제공

부산 거주 90대 참전유공자 자택 방문
육군 6·25 무공훈장 수여에 맞춰 건강검진 등 제공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직무대행 하유성) 부산보훈병원은 27일 부산 기장군 참전용사 자택에서 열린 육군의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전수행사’에 참여해 참전용사 건강감진 등 의료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훈장을 수여받은 김모(94) 무공수훈자는 6·25전쟁 당시 7사단 소속 수색중대 작전 수행 중 부상 전공으로 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된 국가유공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보훈병원 이정주 병원장이 참석했다.

간호사·사회복지사·주거복지담당자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훈병원·보훈요양원 이용 안내와 함께 주거환경개선 점검도 진행했다.

이정주 부산보훈병원장은 "나라에 헌신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사명감을 가지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석 보훈병원 사업이사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으로 현재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6·25 참전 유공자와 가족들에게 의료복지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019년 7월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을 창설, 훈장을 받지 못한 5만6000여 호국 영웅과 유가족에게 무공훈장을 찾아주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보훈공단은 2021년 10월부터 육군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무공훈장 전수 행사에 참여해, 고혈압·당뇨·치매검사 등 건강검진과 주거환경 점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