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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총…최수연 대표 포부
금융·투자업계 인사 이사진 영입

최수연(사진)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초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강화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1784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엔 검색, 쇼핑, 플레이스, 페이,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이용자들에게 고도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말 새로운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인 ‘큐(Cue:)’를 PC 통합검색에 적용하고,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광고도 진행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생성형 AI 환경에서도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혁신이 죽었다’는 주주의 지적에 대해 “대표인 저에게 주시는 뼈아픈 조언으로 듣겠다”고 말했다. 유튜브와의 경쟁 전략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는 “크림과 치지직 서비스가 생존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전략적 고민을 하고 있다”며 “올해 이 부분에 사활을 걸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중국 e커머스발 위기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가격 비교 플랫폼으로 플레이어(사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광고 매출 확대의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알리·테무와 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해외 파트너들이 스마트 스토어나 브랜드 스토어에 참여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와 모건스탠리 출신의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 창립자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신규 선임됐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