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25일 장소연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제공

장소연 해설위원이 페퍼저축은행 정상화의 중책을 맡는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은 25일 장소연 해설위원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장 감독과 함께 GS칼텍스에서 오랫동안 몸담았던 이용희 수석코치가 페퍼저축은행에 합류했다.

미들 블로커 출신의 장 감독은 V리그 출범 이전인 1993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다. V리그 출범 전에 한 차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가 2009∼2010시즌 신인드래프트에 참여해 KT&G(현 정관장)의 지명을 받아 2016년 한국도로공사에서 은퇴할 때까지 두 번째 현역 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엔 최근까지 SBS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장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의 신임감독으로 새롭게 지도자의 길을 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본에 충실한 배구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장 감독은 선수 생활과 해설위원 경험을 갖춰 선수 이해도가 높다"면서 "강력한 리더십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구단이 처한 상황을 돌파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원 팀으로 만들어갈 소통 능력이 뛰어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