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불펜 투수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고우석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2-6으로 끌려가던 7회 초 마운드를 넘겨 받아 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고우석은 첫 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이어 에르난 페레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았다. 후속 P.J. 히긴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도루를 내줘 2사 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고우석은 타일러 스티븐슨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고우석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3이닝 1자책점)으로 내려갔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은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이날 결장했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는 2-6으로 졌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박효준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대수비로 출전해 9회초 희생플라이로 시범경기 6번째 타점을 올렸다. 오클랜드는 12-5로 승리했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