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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환기와 공기청정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환기 청정기’가 주목받고 있다. 대기 질이 나빠지면 환기가 어려워져 실내 공기 질까지 악영향을 받는 악순환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공조업계에 따르면 환기 없이 공기청정기만 가동할 경우 실내 공기만 순환하기 때문에 환기로만 제거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와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축적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공기청정기의 근본적인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환기 청정기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경동나비엔이 선보인 환기 청정기(사진)는 공기청정 기능으로 내부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자외선(UV)-발광다이오드(LED)가 탑재된 4단계 청정 필터시스템으로 외부 공기를 걸러서 실내로 공급한다. 실내의 오염된 공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는 전열교환기를 거쳐 외부로 배출한다. 겨울철과 여름철 냉난방 에너지를 각각 72%, 36%씩 절감시켜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환기가 필요 없을 때는 공기청정 모드를, 요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배출을 위해선 요리 모드를 각각 선택하면 된다. 또 쾌적한 수면을 위해선 숙면 모드를, 간절기 냉방을 위해선 바이패스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