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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대우 기자

검찰이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 의혹으로 고발당한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예비후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오전 정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캠프)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정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내에서 다수의 전화 홍보원에게 일당 10만 원씩을 지급하기로 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관련 제보를 받은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정 예비후보 등을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정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전화 홍보방을 불법으로 운영한 사실이 없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변호사 출신인 정 예비후보는 지난달 치러진 민주당 광주 북구갑 후보 경선에서 조오섭 현역 의원을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