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롯데월드가 학원·로맨스 웹툰과 협업한 신규 봄 축제 ‘애프터 스쿨 레슨’의 주 무대 드림캐슬 포토존. 관람객들이 교복을 빌려 입고 웹툰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사진 촬영을 한다.

■ 웹툰 ‘세기말 풋사과…’ 손잡고 5월까지 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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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가 오는 5월 26일까지 독특한 콘셉트의 봄 시즌 축제 ‘애프터 스쿨 레슨(After School Lessons)’을 새로 선보인다. 축제는 인기 네이버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마련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웹툰 지식재산권(IP)과 컬래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가을 시즌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에 이어 두 번째다.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은 TV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는 로맨스 웹툰 ‘치즈 인더 트랩’의 순끼 작가 작품. 레트로풍의 학원·로맨스 웹툰으로 ‘세기말’인 1999년을 배경으로 백제중 3학년 ‘철이’와 ‘미애’의 풋풋한 첫사랑과 성장을 그리고 있다. 세기말이 배경인 만큼 20여 년 전의 레트로 감성 넘치는 공중전화와 오락실, 포크댄스 등을 활용한 에피소드로 옛 시절을 섬세히 묘사했다.

◇로티와 로리, 그리고 철이와 미애

봄 시즌 축제 기간 중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드림캐슬 포토존에는 개나리를 배경으로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주인공 철이·미애가 롯데월드 대표 캐릭터 로티·로리와 함께 등장한다. 포토존에서 이들 주인공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모바일 화면 속에서만 보던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속 공간도 방문해볼 수 있다.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 광장은 웹툰 속에서 철이가 미애의 명찰을 구매하는 ‘세모 문구’로 변신한다. 광장 안에는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문방구 오락기, 캡슐 뽑기 기계와 캐릭터들의 등신대를 비치해 마치 1999년으로 타임슬립 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은 웹툰 주인공들이 우정을 다지는 ‘꿈돌이 오락실’로 꾸며진다.

◇방과 후 수업이 펼쳐지는 공간, 매직아일랜드

매직아일랜드의 메인브릿지는 봄 등굣길로 꾸며졌다. 메인브릿지를 따라가면 네 컷의 이미지로 꾸며진 담벼락과 함께 등굣길에 나선 웹툰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걷다 보면 마치 웹툰 속 캐릭터와 어울려 등교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메인브릿지 너머 매직캐슬 3층에는 웹툰 주인공들이 재학 중인 백제중 3학년 12반 교실이 재현되어 있다. 교실에는 1999년 당시의 유행어 등을 묻는 모의고사에 응시할 수 있다. 모의고사는 하루 100명까지 체험 가능하다.

주말과 휴일에는 공연도 펼쳐진다. 교복을 입고 웹툰 주인공인 철이와 미애로 변신한 연기자들이 웹툰 속 포크댄스와 체육 대회 장면을 재현하는 ‘세기말 라떼’ 공연이다.

웹툰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퀘스트를 수행하는 온·오프라인 결합형 체험 콘텐츠인 ‘모바일 미션 투어’도 있다. 미션 투어에 참가하려면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어드벤처 1층 위니비니 광장 ‘세모 문구’,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 ‘꿈돌이 오락실’, 매직캐슬 3층 ‘백제중 3학년 12반 교실’ 등 3곳에 부착된 QR을 스캔한 뒤 연결되는 URL에 접속해 단계별 임무를 마치면 된다. 매일 임무를 마친 100명에게 웹툰 필름지를 증정한다.

◇롯데월드에서만 판다…웹툰 컬래버 상품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이번 봄 시즌 90여 가지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 웹툰 IP 적용 공식 굿즈를 내놓는다. 봄 시즌 축제 중에 판매하는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패키지는 세 가지인데, ‘세기말 패키지’는 종합이용권과 함께 웹툰 등장인물 아크릴 키링, 학생증, 가정통신문 등을 받을 수 있고, ‘풋사과 패키지’는 여기에 머리핀 세트를 더 받는다. ‘보습학원 패키지’는 종합이용권과 미니 파우치, 학생증, 가정통신문을 받는다. 굿즈 중에는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