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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사진)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뽑은 ‘2024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26일 협회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은 최종 심사에서 종합 만족도 점수 80.77점(100점 만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BMW 5시리즈는 79.90점으로 2위를 기록했고, 기아 EV9(79.54점),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78.79점), 제네시스 GV80 쿠페(78.76점) 등이 뒤를 이었다.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에는 기아, 랜드로버, 벤츠, BMW, 쉐보레, 제네시스, KG 모빌리티, 토요타, 현대차 등 9개 브랜드의 13개 차종이 올랐다. 평가에는 △외부 디자인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가속 성능 △소음·진동 성능 △고속 안정성 및 제동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연비 및 유지 관리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 10개 지표가 활용됐다. 협회에는 국내 신문·방송·통신·전문지 등 58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국내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은 서킷 주행에서도 완벽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모델이다.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N 전용 기술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650마력과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3.4초의 폭발적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또 매력적인 엔진 사운드 등 재미를 선사하는 주행 감성을 갖춰 최종 심사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EV’와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도 수상했다.

이 밖에 ‘올해의 수입차’에는 5시리즈, ‘올해의 SUV’에는 EV9,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토요타 알파드, ‘올해의 디자인’에는 GV80 쿠페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의 이노베이션’은 현대차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N e-시프트(Shift) 기술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