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올해 사업계획 확정

민간LNG산업협회가 배관 공동이용 여건 개선을 위해 시설 이용사-한국가스공사-정부와 소통 강화에 나선다. 또 LNG 포럼·에너지통상정책 포럼 등을 통해 LNG 업계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LNG 도입비 절감·공급망 다변화 노력을 이어 간다.

민간LNG산업협회는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국내 민간기업의 LNG 직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LNG 직도입 제도는 가스공사가 독점적으로 수입·공급하는 LNG도매시장에서 민간이 자가소비를 위해 대통령령에서 정한 용도에 한해 직수입할 수 있는 제도다.

협회가 이날 확정한 올해 주요 사업은 △LNG산업 선진화 △자가소비용 직수입 제도 활성화 △배관 공동이용 여건 개선이다. 협회는 특히 최근 배관망을 이용하는 시설 이용자(직수입사) 22개사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서 추진할 배관시설이용규정 개정 등 배관망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직수입 업계를 대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 및 가스공사와의 교류도 지속한다.

협회는 국가 핵심자원 공급망 강화를 위해 2025년부터 시행되는 ‘자원안보특별법’과 관련, 평시에는 비축의무가 없지만 위기 시 한시적으로 비축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직수입 업계의 특수성이 반영된 후속 법제화 작업에도 적극 나선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