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mmcaresearchlab logo MMCA 리서치랩 로고.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1945년 광복 이후부터 동시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전개 과정을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이 문을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정보,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 MMCA 리서치랩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MMCA 리서치랩은 한국미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련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단순 정보제공 역할을 넘어 국내외 한국미술 연구자와 기관 간 원활한 네트워크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MMCA 리서치랩 서비스는 한국 미술사를 연대기별로 보여주는 연표, 한국 미술 연구결과를 소개하는 주제연구, 한국 미술사 관련 문헌을 모은 에세이, 주요 인명과 단체·전시·출판 목록 등을 정리한 미술용어 등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연표 654건, 에세이 문헌 62편, 미술용어 해제 400여 건을 국·영문으로 수록했고, 관련 시각자료 1000여 건도 함께 게시해 한국미술 주요 사건과 작가, 작품, 연구실적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사용자는 첫 화면에서 연월별 연표를 클릭하면 10년 단위로 한국 현대미술 시대상을 서술한 논고 등을 살필 수 있다. 이어 상세보기 이동을 통해 개별사건에 대한 세세한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향후 미술사 연표의 기술 범위를 확장하는 등 MMCA 리서치랩에 대한 보강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는 3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세미나를 열어 참여 관객과 MMCA 리서치랩 기반의 연구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여러 분야 협업으로 오랜 연구 끝에 선보이는 MMCA 리서치랩이 국내외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확산 돼 한국 현대미술을 연구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승목 기자

이미지 크게보기MMCA 리서치랩 주요 국문 화면 예시 01 MMCA 리서치랩 주요 국문 화면 예시. 국립현대미술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