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지난 2일 ‘2040 광진플랜’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진구청 제공

■ 서울인사이드

서울 광진구는 지역별 도시개발 불균형 해소와 도시 공간 재창조를 위한 기본구상안인 ‘2040 광진플랜’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진구를 4대 권역과 4대 축으로 구분한 2040 광진플랜에는 차별화된 지역특화 균형발전의 밑그림이 담겼다. 구는 한강 변에서 중곡동 지역까지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역세권을 중심으로 일과 여가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우선 구는 4대 권역 중 중곡권역을 의료특화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의료·에너지 특화지역을 조성하는 한편 중랑천과 긴고랑천을 연계한 수변 감성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화양·군자권역은 청년지식문화 거점으로 조성된다. 어린이대공원 재구조화를 중심으로 도시발전이 이뤄짐에 따라 이 권역은 청년 창업·복합문화거점으로 조성, 서울 3대 청년도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구의·광장권역은 역사·문화예술 거점으로 변화한다. 구는 강변역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 동북권의 랜드마크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광나루역 일대 중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자양권역은 첨단업무복합 거점으로 거듭나게 된다.

구는 구의역 자양1촉진구역 첨단업무 복합개발 사업을 내년 3월까지 완료하고, 신청사 이전과 현 청사부지 공공 복합개발 등으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철 노선을 중심으로 키워나갈 4대 축 개발 방향은 △2·7호선 창업·벤처기업 육성과 전략산업거점을 조성하는 ‘청년첨단혁신축’ △5호선 천호대로변 상업·업무·문화중심 거점을 육성하는 ‘산업지원축’ △2호선 아차산로변 첨단산업 육성·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산업축’ △자양로∼용마산로 창조산업 거점과 지역을 연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창조문화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도시 재구조화를 바탕으로 상업 지역 확대와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계획의 기틀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