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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마음상담소

Q : 치매 막기위해 각종 영양제 복용하니 간수치가 올랐어요

  • 입력 2024-02-07 09:03
  • 수정 2024-02-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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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상담소

▶▶ 독자 고민


주변에 치매에 걸린 노인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치매 예방을 위해서 오메가3, 종합비타민, 포스파티딜세린, 처방받은 콜린알포세레이트를 먹고 있어요. 관절에 좋은 글루코사민 등도 복용하고 있어요. 그런데 얼마 전 간 수치가 올라갔다고 하네요. 원래 복용하던 고혈압, 고지혈증 약을 바로 끊을 수는 없으니 영양제를 일단 끊어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치매에 안 걸리려고 애를 쓰면서 잘 챙겨 먹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속상합니다. 아들은 제가 쓸데없이 많은 약을 챙겨 먹어서 간 수치가 안 좋아졌다고 운동이나 열심히 하라고 하니 서운하네요. 딸처럼 영양제를 사준 적도 없으면서 말입니다. 결국 치매에 걸리면 자식이 부담되니까 다 자식을 위해서 하는 일인데, 영양제 말고도 치매 예방법이 있나요?

A : 운동이 치매 예방 가장 효과적… 과도한 영양제는 毒

▶▶ 솔루션


치매는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으로도 증상을 개선하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하물며 챙겨 드시던 영양제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일부 논문에서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또 다른 연구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노년내과 전문의가 쓴 ‘느리게 나이 드는 습관’에서도 몸에 좋다는 영양제에 의존하려다가 더 중요한 것을 놓치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현대인은 균형 잡힌 식사만 신경 써도 영양이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에 신경 쓰는 것이 간에도 더 무리가 가지 않고 이로울 것입니다. 간기능검사에서 어떤 부분이 얼마나 상승했는지는 몰라도, 향후 정상화되면 꼭 필요한 것부터 다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치매 예방 영양제를 먹지 못한다고 당장 치매가 되는 것도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까지 많은 치매 예방법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지만 이 중에서 운동만큼 확실한 것이 없습니다.

주 3회 이상 땀 흘려 운동하거나 매일 1시간 이상 걷는 등 유산소운동을 통해 치매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근력 감소를 막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운동을 해서 이동할 수 있어야 사회적 교류도 가능하고 새로운 자극을 접하고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매에 영양제보다도 운동이 효과 있다는 사실과는 별개로, 아드님께 서운한 부분은 이해가 갑니다. 아드님 얘기가 사실이긴 해도 나에게 신경을 써주지 않는 느낌 때문에 힘드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를 돌보는 태도에 있어서 아들과 딸의 성별 차이는 명확하게 존재하는 것입니다. 보다 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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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녀에게든 부모님이 건강하게 계신 것이 가장 기쁜 일이니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건강을 신경 쓰시는 것이 자녀를 위한 마음이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노년기야말로 근육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며, 근육량이 1㎏만 늘어도 질병에 대한 회복력이 늘어나고 건강수명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주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홍보이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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