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기 신도시 5곳의 재정비사업을 지원할 ‘미래도시 지원센터’ 운영에 들어갔다. 5개 지역은 경기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부천시 중동 등이다.

LH는 지난해 말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지난 ‘1·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민이 원하는 정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 지원을 하기 위해 1기 신도시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 LH는 지난달 30일 박상우(사진 왼쪽 세 번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두 번째) LH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로 ‘군포시 미래도시 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LH와 1기 신도시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정책뿐 아니라 노후 도심 정비를 포함한 유형별 사업 컨설팅 등도 담당한다.

LH는 1기 신도시별 미래도시 지원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기구 운영, 총괄 사업관리, 개별 사업시행에 이르기까지 주민과 소통하는 지원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특히 1기 신도시의 순차적 재건축을 위한 이주단지 조성과 선도 지구 지정 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이날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온전히 주민들 입장에서 궁금증과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