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배우 백윤식. 뉴시스

배우 백윤식 씨가 재판 과정에서 합의서를 위조해 제출했다고 고소한 기 기자 출신 전 연인 A 씨가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A 씨는 소송 과정에서 백 씨가 허위 합의서를 제출했다고 고소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합의서는 백 씨와 A 씨가 사생활 등을 누설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검찰은 A 씨가 합의서를 직접 작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백 씨와 A 씨는 2013년 교제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후 결별한 뒤 소송전을 벌여 왔다. 백 씨는 결별 후 A 씨가 언론에 “백 씨가 다른 여인과 교제했다” 등의 주장을 펼치자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이 사건은 A 씨가 사과하며 마무리됐다. 이후 2022년 A 씨가 백 씨와 교제 내용이 담긴 자서전을 출간하며 갈등이 불거졌고, 백 씨는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2022년 4월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정선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