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조완석 금호건설 사장. 금호건설 제공

지난해 말 조완석 사장 취임 후 첫 대형 수주성과


금호건설이 2200억 원대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따내며 새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조완석 사장 취임 후 첫 대형 수주 성과다.

금호건설은 8일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충남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남공주일반산업단지 안에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급 천연가스발전소를 새로 짓게 된다. 총 공사비 2242억 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플랜트 공사다.

금호건설은 도원이엔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70% 지분율로 공사에 참가한다. 오는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는 노후한 충남 태안군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수주로 금호건설은 지난 2022년 태안 석탄화력발전소 1호기 대체 사업인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에 이어 2호기 대체 건설공사까지 맡게 됐다.

조 사장은 "이번 대형 마수걸이 수주는 천연가스발전소 및 배관시공에 있어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공공 수주에서 지속적 잔고를 쌓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이익률 역시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