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북 봉화군 소천면 영동선 분천역 일대 분천산타마을의 크리스마스 풍경. 경북도청 제공

경북도, 2024년 2월 12일까지 59일간 개장…산타클로스 본거지 로바니에미시 공인 산타 찾아
겨울왕국 팝업 놀이터·산타클로스 스튜디오·산타 썰매·알파카 먹이 주기 등 체험 거리 다양

봉화=박천학 기자

경북 최고의 오지 중의 한 곳인 경북 봉화군 소천면 영동선 분천역 일대 분천산타마을에 핀란드 공인 산타가 방문한다. 이 일대 산타마을은 32만㎡ 규모로 지난 2014년 조성됐으며 매년 겨울철 동화 속 산타마을에 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경북도는 16일 분천산타마을을 개장했으며 오는 2024년 2월 12일까지 59일 동안 운영한다. 올해는 ‘산타와 함께하는 특별한 겨울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었다. 아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재미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16일 오후 2시 개장식에는 공식 행사를 비롯해 어린이 댄스팀 등의 특별공연과 함께 우디, 이보람 등 인기 가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분천산타마을의 캐릭터인 ‘레노와 친구들’이 관객들과 어우러져 마을 전체를 행진하는 마칭밴드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는 산타클로스의 본거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 시에서 핀란드 공인 산타가 찾는다. 핀란드 공인 산타는 개장 첫날부터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산타마을에 머물면서 ‘산타가 나타났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한다.

이미지 크게보기 경북 봉화군 소천면 영동선 분천역 일대 분천산타마을 전경. 경북도청 제공

‘쇼하는 갱스터 쇼갱의 마술쇼’(24~25일), 유튜버 출신 인기 가수 탑현이 꾸미는 ‘메리 크리스마스 음악 콘서트(24일), 캐리커처와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는 ‘분천 추억 저장소’(16일·24~25일) 등 특별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분천 겨울왕국 팝업 놀이터, 분천 산타클로스 스튜디오. 산타 썰매체험, 알파카 먹이 주기 체험인 ‘메리, 크리스와의 만남’, 산타마을 캐릭터인 레노와 친구들을 활용해 직접 나만의 컬러링 엽서를 만들어 보는 ‘2024 크리스마스 우체통’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분천산타마을은 겨울마다 다시 찾고 싶은 전국 대표 관광지”라며 “아이들을 위해 이곳을 찾은 어른들마저 동심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게 할 정도로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많다”고 말했다.

분천산타마을은 2014년 12월 백두대간 자연 자원과 산타클로스를 테마로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조성됐다. 2016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 2015~2016년 겨울 여행지 선호도 조사 2위(한국지역진흥재단)에 오르는 등 겨울철 대표 관광명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