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일산 킨텍스
교육청 우수사례 등 소개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교육개발원은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2023년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그간의 교육기부 박람회를 확대해 늘봄학교 박람회와 함께 개최하는 첫 번째 박람회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교육기부를 통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교육부는 방과 후 프로그램과 돌봄교실 등을 강화한 늘봄학교를 내년에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늘봄학교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해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돌봄 통합 서비스다. 교육기부는 사회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교육기부로 따뜻한 늘봄학교, 마을과 함께 자라는 우리 아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이 참여해 그간의 교육기부 성과를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늘봄학교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8개 시범교육청의 우수사례 체험 부스 운영, 늘봄학교 시범운영 성과보고회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이날 본행사와 동시에 권역별(충청·강원권, 경상권, 전라·제주권)로 지역 특색 자원을 활용한 소규모 박람회도 개최한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박람회 첫날인 30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2023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과 ‘2023년 방과후학교 우수사례’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한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참여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며 교육기부 유튜브에서도 생중계된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