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FIE 시상식에서 2개 종목 세계랭킹 1위 메달을 받은 오완근 대한펜싱협회 사무처장. 대한펜싱협회 제공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올해의 팀으로 선정됐다.

26일(한국시간) 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이날 이집트의 샤름 엘셰이크에서 열린 FIE 시상식에서 2022∼2023시즌 남자 사브르, 여자 에페 종목 랭킹 1위를 차지한 대표팀에 세계랭킹 1위 메달이 주어졌다. FIE는 매 시즌 종료 후 총회 겸 시상식을 열어 개인, 팀 등 각 부문·종목별 랭킹 1위 팀에 수상한다.

국제 펜싱은 지난 7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2022∼2023시즌을 마쳤고 이날 시상식을 통해 한 시즌을 결산했다.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에서 2017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자 에페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2년 연속으로 남녀 단체전 6개 종목 가운데 2개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한국 펜싱의 국제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총회에선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김영호 한국중고펜싱연맹 회장이 FIE 명예위원으로 선출됐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