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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마음상담소

코로나 이후 과체중인데 친구들은 괜찮다고 하네요

  • 입력 2023-11-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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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상담소

▶▶ 독자 고민


40대 초반인데 167㎝에 80㎏ 정도입니다. 출산 후에도 완전히 원래대로 돌아가지는 못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운동을 못 하고 배달 음식을 자주 먹으면서 최근 2~3년간 15㎏ 이상 체중이 증가했어요. 예전에 입던 옷은 맞지 않고 몸이 무거운 상태입니다. 건강검진에서 약간의 지방간 외에 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네요.

먹고 토하는 정도로 폭식은 하지 않아요. 늘 식욕이 좋아서 맛있는 것이 많고 탄수화물 중독에 해당되는 게 아닐까 걱정하며, 살이 안 빠지다 보니 식욕 억제제를 먹을까 고민 중입니다. 어떤 친구는 그 정도면 괜찮아 보인다고, 제가 자존감이 낮은 것이 더 문제이지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게 좋겠다고 하는데 그냥 저 자신을 받아들여야 하는 걸까요?

건강한 삶 위해서 식사조절·운동으로 정상체중 만드세요

▶▶ 솔루션


건강한 체형인지를 알아보려면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의 비율, 체지방량, 근육량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는 만큼 단순히 키와 체중을 바탕으로 건강하지 않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현재 키와 체중을 바탕으로 한 체질량지수(BMI)는 28.7㎏/㎡로, 다행히 BMI 30 미만으로 비만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과체중에는 해당됩니다. 과체중의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서는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당장은 아니어도 관절 질환에 이환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그러므로 정상 범위의 체중으로 회복하는 것이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국 체중을 줄이려면 섭취하는 열량보다, 소비하는 열량이 높으면 됩니다. 즉 식사조절을 통해 섭취를 줄이거나, 운동을 통해 열량 소비를 늘리는 방법뿐이지요. 식사조절에서는 섭취하는 절대량을 줄이는 법, 시간을 달리하는 법(간헐적 단식), 식단을 변화시키는 법(앳킨스, 저탄고지 등)이 있습니다. 사실 적게 먹고 운동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약물의 도움을 받기 전에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먼저라는 것은 당연한 얘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약물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요. 식욕억제제의 종류도 다양해서, 한약이든 처방된 전문의약품이든 사람에 따라서는 우울, 공황 등 정신적인 부작용이 클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해도 된다고 승인받은 비만약은 사실상 거의 없습니다. 단기적으로 복용할 생각으로 시동을 걸 때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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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왜 하는지도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미적인 관점에서만 본다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아쉬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친구의 말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과체중이 더 오래 산다는 예전 연구와는 달리, 최근 연구 결과들은 정상 체중일 때 건강수명이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걸어다니면서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외모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건강한 삶을 목표로 한다면 조금 더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주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홍보이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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