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세계랭킹 27위 이상수가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위 판젠동(중국)을 꺾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WTT 제공

세계 27위 이상수(삼성생명)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 2023에서 세계 1위 판젠동(중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상수는 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전에서 판젠동을 3-1(11-7, 9-11, 11-8, 13-11)로 따돌렸다. 이상수는 판젠동에게 14번 내리 진 뒤 감격스러운 첫승을 거뒀다. 이상수는 세계 8위 펠릭스 르브런(프랑스)-14위 당치우(독일)의 16강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세계 15위 임종훈(한국거래소)도 세계 6위 량징쿤(중국)을 3-1(11-9, 11-9, 8-11, 11-9)로 꺾었다. 임종훈의 8강전 상대는 세계 2위 왕추친(중국)이다. 왕추친은 지난달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판젠동을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8위 신유빈(대한항공)은 여자단식에서 70위 자비네 빈터(독일)에 3-1(11-6, 11-2, 10-12, 11-6)로 승리하고 8강에 합류했다. 신유빈은 2017년 독일오픈에서 빈터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신유빈은 8강전에서 세계 1위 쑨잉샤(중국)와 맞붙는다. 신유빈은 쑨잉샤와 5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달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도 신유빈이 패했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