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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는 대형·중소형견 나눠 입장


서울 동작구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작반려견공원(노량진동 24-10)에서 ‘동작구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축제는 펫티켓과 반려견 상식을 겨루는 ‘도전! 댕댕 골든벨’, 댕댕이의 인내심 테스트 ‘기다려 최강자 선발대회’, 반려인·반려견 함께 뛰는 ‘미니 댕댕 운동회’ 등이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행운권 추점 행사를 진행한다. 입장할 때 받은 행운권 추첨을 통해 반려견 유모차와 동반 호텔 무료 숙박권, 빈려견 용품 등을 상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반려동물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와 행사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인기가 많은 ‘기다려 최강자전’은 사전 신청이 필수다. 카카오톡 채널 ‘동작구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원 내 ‘대형견 구역’은 행사 당일 놀이터로 정상 운영된다. 안전을 위해 대형견과 중·소형견은 입장 시간을 구분한다. 몸의 높이가 40cm 이상인 대형견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 그 이하인 중·소형견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지난달 12일 임시 개장한 동작반려견공원은 서울시 최장 규모(약 5900㎡)로 임시 개장 기간 방문한 반려인이 총 2417명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반려견 놀이·훈련 기구(어질리티), 벤치, 관리동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다음 달 4일부터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반려견 행동교정, 산책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 있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통해 도심 속 공원에서 반려견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