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수운의 요리. 블루리본서베이 제공

지난해 판에 비해 리본 세 개 맛집 2곳 증가
리본 두 개와 리본 한 개는 감소
"평가하는 독자의 기준 더 까다로워져"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서베이’의 ‘서울의 맛집 2024’(BR미디어)에 ‘리본 세 개’ 맛집 44개가 선정됐다. 삼원가든, 홍보각 등이 새롭게 리본 세 개를 달았다. 리본 세 개 맛집은 지난해 판에 비해 2개가 늘었지만 나머지는 줄었다. 블루리본서베이는 이같은 경향에 대해 "평가하는 독자의 기준이 더 까다로워졌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블루리본서베이가 올해 19번째 출간한 ‘서울의 맛집 2024’에 따르면 수록된 전체 식당 수는 총 1530개다. 2023년 판보다 44개가 줄었다.

리본 세 개를 받은 곳은 2023년판에 비해 2개가 늘었다. 2023년 판에 리본 세 개 맛집 44개 중 일식 컨템포러리를 선보이는 고료리켄, 한우소갈비 전문점 삼원가든, 전통 한식을 재현하는 수운, 일식 스시야 스시마츠모토, 이노베이티브퀴진을 선보이는 코자차, 중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홍보각이 올해 새롭게 리본 세 개 맛집으로 선정됐다.

이외 권숙수, 낙원, 다이닝마, 더그린테이블, 도림, 도원, 라망시크레, 라미띠에, 레스쁘아뒤이부, 모수서울, 무궁화, 무오키, 미피아체, 밍글스, 백리향, 벽제갈비, 본앤브레드, 봉래헌, 비스트로드욘트빌, 세븐스도어, 스시조, 스시효, 스와니예, 아리아께, 알라프리마, 온지음레스토랑, 이타닉가든, 정식당, 제로컴플렉스, 주옥, 쵸이닷, 코지마, 콘티넨탈, 키즈나, 테이블포포, 톡톡, 파씨오네, 팔선 등이 리본 세 개 서울 최고 맛집의 자리를 지켰다.

리본 두 개 맛집은 319곳에서 294곳으로, 리본 한 개 맛집은 793곳에서 775곳으로 18곳이 줄었다. 블루리본서베이는 "지난 한 해는 우리나라 외식업계가 어려웠던 해"라며 "펜데믹은 지나갔지만, 경기가 침체되고 펜데믹 이후 해외 여행의 개방과 함께 국내 다이닝에 대한 소비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입맛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소비자를 위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할 때"라고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