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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구속되나’…檢, 마약 상습투약 유아인 구속영장 청구

임대환 기자
임대환 기자
  • 입력 2023-09-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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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상당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
미국에서도 코카인·대마 등 투약


검찰이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18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씨와 지인 최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지난 6월 경찰이 유아인을 불구속 송치한 뒤 3개월 만이다.

유씨는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목적의 수면마취를 빙자해 약 200회, 약 5억 원 상당의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타인 명의로 수면제 약 1000정을 불법 처방받아 투약한 혐의도 있다. 또, 일행 4명과 함께 미국에서 코카인·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유씨가 의료용 마약류 관련 수사 과정에서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지인인 최모씨에 대해서도 유씨 및 본인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기거나 관련 공범에게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정황을 추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행과 관련된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돼 있고, 피의자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다"며 기각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9일 유씨 등을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유씨가 소위 ‘병원쇼핑’을 통해 상습적으로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투약하거나 타인 명의로 마약성 수면제를 불법 취득하고, 최씨 등과 집단으로 ‘해외원정’을 다니며 마약류를 투약해 온 마약류범죄로 규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범 및 주변인들 간 수사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증거를 인멸하고 공범을 해외로 도피시키거나 진술번복을 회유, 협박하는 등 사법절차를 방해한 중한 죄질의 범행으로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강조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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