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러시아 해공군 기지를 돌아본 뒤 떠나기 위해 전용기차에 오르며 손을 흔들고 있다. 타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5박 6일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용기차를 타고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배웅을 받은 뒤 전용기차를 이용해 출발했다. 레드카펫이 깔린 임시 계단을 밟고 기차에 올라탄 김 위원장은 러시아 관계자들에게 손을 흔든 뒤 경례를 하며 작별 인사를 했다. 러시아 관계자들도 천천히 출발하는 기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 방문에 나선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인 하산역에 도착, 이날까지 5박 6일 일정을 소화했다. 5박 6일은 김 위원장의 역대 최장 해외 체류 기간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에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김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