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조사단’ 2차회의

국민의힘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명명하고 공세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대선공작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2차 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별 대응 방침과 활동 등을 논의했다.

진상조사단 단장인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회의를 앞두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각 상임위와 특별위원회의 지금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위원과 미디어정책조정특위,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위 등 당내 특위 위원장으로 구성된 만큼 각자 담당 분야에 맞춰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활동 계획에 대해 조사단의 정점식 의원은 “(허위 인터뷰가 보도된) 당시 검찰이 진상을 정확하게 파악했음에도 왜 신속하게 오보 대응을 안 했는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두현 의원은 “가짜뉴스를 퍼 나른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등을 모니터링해 되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까지를 ‘대선 공작 진상 대국민 보고 기간’으로 정해 각 시·도당별로 ‘대선공작 게이트 규탄대회’를 여는 등 소속 의원들과 당원협의회 등을 중심으로 대국민 여론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