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경비행기가 상승하다가 날개가 꺾여 뒤집어진 채 추락하고 있다. X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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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아기 성별 확인 파티에서 축하 비행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조종사가 사망했다.

3일(현지 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에서 지난 2일 한 커플이 가족·친구들과 함께 임신과 아기 성별 확인을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 파티 중간 경비행기가 날아와 딸을 상징하는 분홍색 분말을 쏟아내고 급상승했다.

모여 있던 하객들이 커플을 축하했고, 파이퍼 PA-25-235 포니 비행기는 파티가 열린 정원의 야자수를 피하려고 위로 급상승했다. 영상을 보면 비행기의 왼쪽 날개가 갑자기 부러지면서 기체가 중심을 잃고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공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미처 알아채지 못한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는 동안 비행기는 추락했다.

외신에 따르면 조종사 루이 엔젤N(32)은 추락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조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