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광온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앞 계단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방류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오염수 생명·건강 위협한다면 우리보다 먼저 도달할
미국·캐나다·멕시코 등은 왜 오염수 방류 반대 안하나"
"민주, 또 다시 반일·공포마케팅…국민 불안하게 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작을 하루 앞둔 23일 더불어민주당이 규탄대회와 장외 촛불집회를 여는 데 대해 "또다시 반일과 공포마케팅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당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회의에서 "지난달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검증 결과를 밝힌 바 있고, 우리 정부도 세밀한 검증을 거듭해 방류 계획이 기술적으로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중요한 것은 과학과 팩트"라며 "수많은 전문가가 확인한 과학적 팩트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태평양을 시계 방향으로 돌아 우리나라 바다에는 최소 4년에서 5년 뒤에 도착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염수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면, 우리보다 오염수가 먼저 도달할 미국·캐나다·멕시코 등은 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긴급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윤 원내대표는 특히 "일본의 (방류 관련) 약속에서 사소한 사안이라도 변동이 생기면 즉시 방류 중단을 요구해 관철할 것"이라며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 감시도 더욱 강화해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쿠시마 인근 수역의 수산물 (수입) 금지도 그대로 추진된다"고 재차 확인한 뒤 "이런 안전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민의 불안감을 부추겨 정쟁의 도구로만 사용하려는 민주당의 행태는 과거 광우병 사태의 거짓 선동과 달라진 바가 없는 후진적 행태이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