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참가·900개 현수막 게시
SNS 등 온라인 매체 활용 행사도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부산수산물 꼼꼼하게 검사하고 촘촘하게 감시합니다. 안심하고 드세요.”

관광 철을 맞아 부산시가 일본 후쿠시마(福島)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괴담’으로 인한 수산물 소비위축을 개선하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

시는 14일 오후 각종 단체와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 꼼꼼촘촘 범시민캠페인’을 도심 주요 4개 지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규모를 대폭 늘렸다.

참가자는 부산시새마을회, 한국자유총연맹부산지부, 바르게살기운동부산시협의회 등 국민운동 3개 단체와 부산시 이·통장연합회 회원 등 1000여 명이다. 이들 단체는 유동 인구가 많은 서면 젊음의 거리와 동래 명륜1번가,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에서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시내 구·군 주요 교차로에 수산물 안전을 홍보하는 900여 개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식사가 포함된 각종 행사 개최 시에 횟집 등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수산물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

시는 현장캠페인 외에도 유관단체와 협력해 SN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한 다각적 홍보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