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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의 결혼 축의금은 부담…체면보다 분수맞게 축하해야[여론마당]

  • 입력 2023-07-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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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들 혼사를 치렀다.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결혼을 축하한다며 혼주와 결혼 당사자에게 인사하고 축하해 주는 뜻으로 축의금을 낸다. 그런데 요즘 젊은층들의 축의금 액수가 다소 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축의금은 정해진 기준이나 원칙이 없기에 본인들이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긴 하지만 여태껏 통상 5만∼10만 원 선이었는데 아들의 경우 대부분이 20만∼30만 원 선이어서 놀랐다. 물가가 비싸고 돈 가치가 떨어지고 접대하는 예식장 규모에 따라 음식비가 비싸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신들의 평소 소득에 비해 20만 원이나 30만 원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든다.

축의금은 자신도 후일에 돌려받기에 그렇게 많이 하는지는 몰라도 그래도 적당한 5만~10만 원이면 부담도 적고 기쁘게 참석할 텐데 20만∼30만 원이라면 고소득자가 아니라면 버겁고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닌가. 꼭 품앗이 개념으로만 보지 말고 단지 결혼식 자리에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고 축하해주는 의미가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축의금은 자신의 능력과 분수에 맞게 내야지 제삼자나 체면만을 따져 과하게 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우정렬·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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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女 기혼 방송인” 황의조 2차 가해 논란에…경찰 “법리 검토 중”
“상대女 기혼 방송인” 황의조 2차 가해 논란에…경찰 “법리 검토 중” 성관계 영상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 측의 피해자 2차 가해 논란과 관련, 경찰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 씨 측이 피해자를 특정한 행위에 대해 수사하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법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황 씨 측) 법무법인이든 황 씨 본인이든 2차 가해 부분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 그 부분도 폭넓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황 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지난달 22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불법촬영 의혹에 대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공개해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경찰은 황 씨의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선 “디지털 포렌식을 거의 완료했고 관련자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경찰은 또 문제의 영상물을 SNS에 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유포)로 검찰에 송치된 황 씨의 형수가 결백을 주장한 데 대해선 “일방의 주장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으로는 밝힐 수 없지만 충실하고 탄탄한 증거를 확보했다”는 입장이다.한편, 경찰은 전청조(27·구속기소) 씨의 수십억 원대 투자사기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씨를 지난 1일 추가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남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것은 지난달 6일과 8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 씨 사건에서 남 씨가 공범으로 고소된 사건은 3건, 피해액은 10억여 원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필요하면 남 씨를 몇 차례 더 조사할 수 있다”며 “공모 여부 확인을 위해 포렌식 결과, 관련자 조사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경찰이 남 씨로부터 자진 제출 형식으로 압수한 귀금속 등 물품(벤틀리 차량 제외)은 총 44점, 액수는 1억 원 상당이다. 해당 물품은 모두 남 씨가 전 씨로부터 선물 받은 것들이다. 수사 결과 현재까지 전 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32명, 피해액은 총 36억9000여만 원으로 늘었다.노기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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