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해 ‘노랑 안심스쿨존’을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구남초등학교, 신양초등학교 등 7개교의 주요 횡단보도 주변 옐로카펫이 신설·정비됐다. 옐로카펫은 어린이 횡단 보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와 맞닿은 보도에 설치하는 삼각뿔 형태의 교통시설물이다. 이번에 설치한 옐로카펫은 기존 페인트의 색바램 현상 등 문제가 보완됐다. 더불어 노후 옐로카펫은 색료가 들어간 사인블록형으로 교체돼 가시성이 강화됐다. 이로써 관내 16개 초등학교 주변에는 옐로카펫 총 46개가 마련됐다. 이외에도 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용곡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는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으로 설치해 운영 중이다. 또 관내 13개 초등학교 정문 앞 주정차 절대금지구역 3.8㎞ 구간의 보·차도 경계석을 노란색으로 칠한 바 있다. 구는 하반기에 노랑 안심스쿨존 조성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보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시인성이 좋은 시설물을 확대 설치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