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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공설운동장서 열려
보물찾기·화분만들기 체험도

광주(경기)=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경기 광주에선 1년에 한 번 토마토로 가득 찬 풀장에서 마음껏 물장구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퇴촌 토마토 축제’(사진)다. 팔당호 일대 청정 산지에서 경작되는 광주시 퇴촌면 주요 농산물인 토마토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오는 16∼18일 광주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터여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장에는 미끄럼틀이 있는 토마토 풀장이 설치된다. 토마토 풀장은 축제장 내 티켓부스에서 입장권을 구매한 뒤 이용할 수 있고 샤워실과 탈의실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풀장에서는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이벤트가 5회 열리는데 참가자들은 토마토로 가득 찬 풀장 속에 감춰진 플라스틱칩을 먼저 찾아내면 된다. 경품으로 금 반 돈과 산양산삼 등이 마련됐다. 화분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퇴촌 토마토를 활용해 탄산 음료수를 만드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된다. 개막일인 16일에는 KBS 제2라디오 ‘주현미의 러브레터’의 녹음 방송이 진행되는데 가수 조항조·배일호 등이 출연한다. 17일에는 가수 김연자·설하윤 등이 출연한 가운데 ‘토마토열린콘서트’가 진행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방문객들이 충분히 즐기다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하고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