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크게보기 업스테이지 제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롯데온에 취향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업스테이지는 롯데온과 ‘추천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도입 및 이용 계약’을 5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업스테이지는 롯데온의 앱·웹사이트 이용자에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 API 제공을 추진한다. 초개인화란 기존에 나이·직업·성별 등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동적으로 분석해 군집별 비슷한 제품을 추천하던 개인화에서 나아가, 인구통계학적 자료뿐 아니라 검색 패턴, 구매 상품에 대한 반응, 장바구니 내역 등 구체적 행동 패턴을 기반으로 제품을 추천하는 AI 기술이다.

업스테이지는 앞서 지난 3월 공개한 제품 추천 API 시스템을 롯데온에 제공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패션 커머스 ‘브랜디’에 추천 AI 팩을 공급, 브랜디 창립 후 첫 흑자 전환을 도왔다고 밝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AI 기술이 커머스 분야에서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는 "개인화 추천 영역을 시작으로 AI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며 고도화된 커머스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