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계양 신도시에 공동주택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지난 19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동주택용지(A4·A7블록)에 대한 공급 공고를 실시했다.

LH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는 총 6만6443㎡, 1041가구 규모다. 오는 2027년부터 주택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LH는 설명했다. 공급 가격은 A4블록이 932억 원, A7블록이 1916억 원이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착공한 지구다. 주택 1만66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부천대장·서울마곡지구와 함께 김포공항 등 공항경제권 핵심지역으로 꼽힌다고 LH는 밝혔다. 공항경제권은 여객과 화물 운송 등 공항 관련 다양한 산업이 융합되는 경제권역이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을 통해 김포·인천공항으로 접근하기에 쉽고 서울을 오가기도 편리하다.

특히 인천시의 2023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안)에 따라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중 일부가 37만5000㎡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많은 기업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A4·A7블록 인근에는 계양벼리 문화공원과 초등학교 및 중학교 건립이 예정돼 있어 신혼부부 등이 거주하기에 적합하다고 LH는 강조했다.

이상민 LH 계양부천사업본부장은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가 미래 주택공급 기반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